속보=현직 도의원이 회기 중 음주 후 장애가 있는 지인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본지 9월6일자 5면)되자 강원도의회와 해당 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의원 징계 여부 논의에 들어갔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한금석 의장과 박상수 윤리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만나 A의원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의원징계는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이 찬성하는 징계요구서가 접수되면 본회의 보고 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해당 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해당 의원을 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벌어진 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불미스러운 폭행사건과 관련,도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윤리심판원 회의를 통해 정당한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A의원은 지난 3일 저녁자리에서 지체장애 3급을 가진 지인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해당 의원은 지난 5일 “술을 함께 마신 것은 맞지만 많이 취해 욕설,폭행 등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지는 해당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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