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1시 기준 12개 시·군서 총 48건 태풍피해 발생

▲ 7일 오전 7시41분쯤 명륜1동 세경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양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아파트 주차장 내 차량 6대가 파손됐다.원주/남미영
▲ 7일 오전 7시41분쯤 명륜1동 세경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양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아파트 주차장 내 차량 6대가 파손됐다.원주/남미영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강원도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도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기준 12개 시·군에서 총 48건의 태풍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원주가 33건으로 가장 많고 영월 3건,춘천·강릉 2건 등이다.피해유형별로는 가로수 쓰러짐이 3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이날 오전 7시 32분쯤 원주시 명륜1동 세경아파트 옥상에 있던 방수용 함석지붕이 강풍에 떨어져 차량 5대가 파손됐다.같은날 오후 12시 12분쯤 춘천시 후평동 인공폭포 인근 도로에 양철지붕이 날아와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또 오후 12시 35분 원주시 판부면 금창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정체를 빚었다.

▲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12시 12분쯤 춘천시 후평동 인공폭포 인근 도로에 양철지붕이 날아와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춘천시와 소방당국은 지붕의 출처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가영
▲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12시 12분쯤 춘천시 후평동 인공폭포 인근 도로에 양철지붕이 날아와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춘천시와 소방당국은 지붕의 출처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가영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원 내륙에 태풍 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강원도는 7일 오전 7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운영에 나섰다.이에 따라 도와 각 시·군에는 530여명이 비상 근무를 통해 위험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응급조치와 주민 사전 대피 조치할 방침이다.앞서 도는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문화·체육시설의 재난 예방 조처를 했다.또 가스와 전기 분야 사고가 우려되는 곳을 사전 점검하고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도 교육청은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 긴급 공문을 내려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퇴소를 권했고,부득이 잔류할 경우 명단을 확보하고 안전 조치 사항을 알렸다.각 학교,교육기관 옥상 및 운동장 배수로 청소, 창문·출입문 단속과 빗물 넘침 방지 등 시설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동해안 산불 발생지역의 학교 공사 현장 취약지역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도 교육청은 상황전담반을 운영하고, 안전담당관실과 각 교육지역청 재난담당 부서에 비상 근무를 지시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7일 오전 9시 전북 군산 서남서쪽 약 160㎞부근 해상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중심기압 965hPa,최대풍속은 초속 37m로 중형 크기에 강도는 강을 유지하고 있다.윤왕근·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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