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보관창고 날아가는 것 막으려다 함께 날아가
철골 구조물이 주택 덮쳐 부부 부상

▲ 태풍 ‘링링’이 북상하는 7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한 주택 울타리 안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2019.9.7
▲ 태풍 ‘링링’이 북상하는 7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한 주택 울타리 안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2019.9.7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친 충남 보령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7일 오전 10시 30분께 보령시 남포면에서 최모(75) 할머니가 강풍에 날아가 숨졌다.

최 할머니는 트랙터 보관창고가 강풍에 날아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함께 날아갔다고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오전 10시 28분께는 보령시 성주면에서는 철골 구조물이 바람에 무너지면서 김모(67) 씨 집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 씨 부부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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