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학교 공사 현장 등 취약지 안전 대책 강화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강원 전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도교육청이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에 나섰다. 도 교육청은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 긴급 공문을 내려 이날 예정된 제12회 강원도 학교 스포츠클럽 축제 등 학교 안팎에서 학생 대상으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퇴소를 권했고, 부득이 잔류할 경우 명단을 확보하고 안전 조치 사항을 알렸다.또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 저지대·하천 주변 출입 절대 금지, 도보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간판류 낙하물 주의 등 안전교육을 했다.

각 학교, 교육기관 옥상 및 운동장 배수로 청소, 창문·출입문 단속과 빗물 넘침 방지 등 시설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동해안 산불 발생지역의 학교 공사 현장 취약지역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도 교육청은 상황전담반을 운영하고, 안전담당관실과 각 교육지역청 재난담당 부서에 비상 근무를 지시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