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따위 필요 없다’ 등 혐한 조장 흐름에 반대집회 조직
“일본인, 과거사 마주해야”…한일 시민사회 연대도 호소

“혐한 감정 부추기기를 용납할 수 없다.”

▲ 혐한 감정 조장에 맞서 거리로 나온 일본 시민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7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광장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조장하는 흐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재일 한국·조선인 등에 대한 차별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최근 일본 주간지가 ‘한국 따위 필요 없다’는 특집 기사를 싣는 등 일부 미디어들이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느낀 시민들이 제안해 열렸다. 2019.9.7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7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광장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조장하는 흐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재일 한국·조선인 등에 대한 차별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최근 일본 주간지가 ‘한국 따위 필요 없다’는 특집 기사를 싣는 등 일부 미디어들이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느낀 시민들이 제안해 열렸다. 2019.9.7

일본의 한 주간지가 ‘한국 따위는 필요 없다’는 특집 기사를 싣는 등 ‘혐한’(嫌韓) 감정을 부추기는 흐름에 맞서 7일 일본 시민들이 도쿄(東京) 도심에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광장에서는 일본 시민 등 약 3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한일 갈등을 계기로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일부 매체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한일 시민사회의 연대를 촉구하는 집회 ‘일한(日韓) 연대 액션’이 열렸다. 집회 제안자 중 한 명인 대학원생 모토야마 진시로(元山仁士郞) 씨는 “‘한국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어떻게 하든지 이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일한 연대 액션’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모은 이유를 설명하고 정치적 갈등 때문에 한국에 대한 차별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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