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염려 불구 수확량 평년 수준
명절 주문 늘어 재배농가 기대감

철원에서 생산되는 홍로가 추석명절 주문이 몰리는 등 지역의 새로운 명품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지역 사과농업인들에 따르면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추석전 출하를 위해 홍로 수확과 선별자업을 앞당길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가을 태풍으로 당초보다 수확 시기를 더 당겼다.

이번에 첫 수확한 사과 ‘홍로’는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햇과일로 추석을 전후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많은 과수 농가를 긴장시켰던 과수화상병이 철원에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긴 여름가뭄이후 흐린날이 지속돼 사과 품질을 염려했으나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등 평년 수준의 수확량을 보여 사과재배 농가들은 풍성한 한가위를 기대하고 있다.

철원사과는 당도가 평균 14~15브릭스로 높은 편이고 식감도 우수해 지난 5일자 경북주산지 사과의 기준 경매가인 5kg 들이 2만 5000원보다 2배가 높은 5만원에 경매돼 사과 주산지와 비교해 품질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으며 선물용이나 제수용으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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