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참전용사회관 보수공사

6·25전쟁 이후 이어지고 있는 춘천과 에티오피아와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다.춘천시는 10월 에티오피아에 건립된 참전용사회관 보수공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6·25전쟁 참전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조성된 참전용사회관은 현재 시설이 노후돼 각종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같은해 공지천에 만든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도 보수에 들어간다.

시는 2004년 5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와 결연을 맺은 이후 보훈사업으로 에티오피아에 2006년 참전용사회관과 참전기념탑을 만들고 참전 전사자 위패를 봉안했다.2004년부터 2005년까지 중고 컴퓨터 1020대와 중고 소방차,구급차,의료센터 의료장비를 지원했다.2014년부터는 매년 300권씩 에티오피아에 도서를 지원하고 있고 2016년에는 보육원 건립비 4만 달러와 함께 쓰레기매립장 붕괴 사고 희생자 위로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인적교류도 활발하다.2014년부터 소방방재분야 등 공무원을 초청해 단기 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행정사례 교류회도 2015년부터 매년 1회 진행하고 있다.지난 4월부터는 아디스아바바시 공무원 1명이 시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이병철 행정지원과장은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춘천에서 전투를 할 만큼 우리지역과 인연이 깊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