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제천 123.3㎞ 구간
1997년 착공 후 답보상태
시, 인근 지자체 참여 독려

속보=평택~삼척 동서6축 고속도로 조기 연결을 촉구하기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본지 8월21일자 1면,8월27일·9월3일자 15면)에 동참한 국민이 1만명을 넘어섰다.

삼척시에 따르면 22년째 겉돌고 있는 평택~삼척 간 동서6축 고속도로의 조기 연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9일 현재 1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했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1997년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착공 이후 18년만인 2015년 평택~제천구간(127.3㎞)은 연결됐으나,나머지 구간인 삼척~제천 구간(123.3㎞)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이에따라 미착공 구간(삼척~제천)인 삼척과 태백,동해,영월,정선 등 도내 5개 시·군을 비롯해 충북 제천,단양 등 2개 시·군,시민단체 대표들은 최근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 민간추진 협의회’를 구성,이달부터 동서 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등 조직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척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청원 취지와 참여방법 등을 설명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릴레이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지역 경로당 236곳에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국민청원 접속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지역 기관·단체를 비롯해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출향인사,자매·우호 교류도시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시내 곳곳에 관련 플래카드 수십장을 게첨하고 홍보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동해·태백·제천·단양 등 각 자치단체들도 국민청원 참여 독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양호 시장은 “현 정부 임기 내에 수십년째 미착공 구간인 제천~삼척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삼척·제천 동시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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