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폐회
반태연 의원 5분발언 통해 지적
도청사 신축·사회서비스원 논의
강원랜드 주식 매각 원안 가결

▲ 강원도의회 제 284회 임시회가 1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서영
▲ 강원도의회 제 284회 임시회가 1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서영


알펜시아 매각 협상이 깜깜이로 진행,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원도의회에서 나왔다.반태연(강릉) 의원은 1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해마다 운영실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알펜시아의 매각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기대는 환영할만 하다”면서도 “비공개로 진행되는 불투명한 매각협상이라는 점에서 알펜시아 구성원들은 고용불안에 떨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매각협상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집행부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고용보장을 기본조건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소영(춘천) 의원은 “안전문제,협소한 사무공간과 부족한 주차공간 등을 고려하면 도청사 신축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도청사를 신축할 때 업무공간을 가변적 구조로 만들어야 하며 다양한 형태의 회의공간과 휴식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윤지영(춘천) 의원은 “강원도가 계획 중인 2020년 사회서비스원 개원에 대비,성공적인 지역형 모델 개발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해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석(평창) 의원은 “완전개방 비닐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하면 병충해 예방과 여름철 고온피해,겨울철 저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강원도형 완전개방 비닐하우스 시스템이 조기에 도입돼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영미(비례) 의원은 “‘강원도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정신건강증진 사업보고서’ 실태조사 결과 본청과 18개 시·군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업무 과다와 직무 스트레스로 우울,음주문제,자살충동 등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본회의에서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보유한 강원랜드 주식을 강원도가 매입하는 안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비롯해 강원도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강원도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 등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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