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현대위·시·강원랜드 협약
노인요양사업 전담조직 신설
80병상 시작 추후 확대 계획

병상 규모 등을 놓고 장기간 진통을 겪었던 태백지역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이하 현대위)는 내달 중순쯤 시,시의회,강원랜드와 함께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노인요양사업은 현대위가 태백지역 대체산업과 경제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17년 6월 강원랜드에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됐다.현대위는 업무협약 이후 강원랜드와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즉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노인요양사업은 요양시설과 연계한 치매노인 종합복지센터로 조성된다.센터에는 병실 80병상,노인치료시설,관리실 등이 들어선다.강원랜드는 최초 80병상으로 시작해 수요에 따라 병상수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입소대기자와 인력,부지매입비 등을 고려해 향후 시설 확장과 사업비 증가 여부에 대해서도 지역사회와 논의할 계획이다.80병상은 현대위가 최초 제안한 최대 1500병상 규모의 병원급 복합복지센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추진 여부를 놓고 지역사회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박인규 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하고,용역과 이사회 결정 등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2021년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상수 확대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강원랜드에 노인요양사업과 관련된 발전 방향을 계속 제시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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