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용 기록관·첫 사례
경남 양산 물색·예산심의 촉각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이 임기에 맞춰 신축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퇴임한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관하는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문 대통령이 첫 사례로서, 총 172억원을 투자해 3000㎡ 규모로 신축돼 임기가 끝나는 2022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내년 예산안에 부지매입 비용 등 32억원을 편성해 부산이나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근처에서 부지를 찾을 예정이다.개별 대통령기록관은 근거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마련돼 있지만 그동안 추진되지 않았고,신축되면 문 대통령이 전용 기록관을 갖는 첫 대통령이 된다.하지만 현재 대통령기록관이 2015년 문을 연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의 전용 기록관을 설립하는 것을 둘러싸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세금으로 자신의 대통령기록관을 만드는 것은 찾기 힘든 사례”라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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