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철원 동송에 140㎜의 비가 내린 가운데 비구름이 약해져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새벽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철원 동송 140.5㎜, 철원 외촌 117.5㎜, 고성 미시령 100.7㎜, 화천 광덕산 101㎜, 양구 97.5㎜, 설악산 81.5㎜, 인제 80㎜, 화천 72.5㎜, 속초 70.7㎜, 원주 67.2㎜, 양양 61㎜, 춘천 57.1㎜, 강릉 27㎜ 등이다.

남하하는 정체전선과 동풍 영향으로 영서에는 오전까지 5∼30㎜, 영동에는 밤까지 10∼50㎜의 비가 더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24∼28도, 산지(대관령, 태백) 19∼20도, 동해안 22∼23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11∼12일 바람이 15∼45km/h(4∼12m/s)로 불겠고, 물결은 1∼2.5m로 일어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추석 명절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은 안전사고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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