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2천214명→7월 557명→8월 453명…“더 줄어들 수도 있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반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15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해 일본을 찾은 내국인은 45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천497명에 비해 69.7%(1천44명)가 감소했다.

앞서 지난 7월의 동해항 출발 내국인은 557명으로 전년 같은 달 1천970명보다 71.7%가 줄었다.올해 동해항에서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지난 6월 2천214명 이후 급감하는 추세다. 동해항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내국인은 당분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동해항에서는 매주 목요일 일본 사카이미나토로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항로가 개설돼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파로 일본을 찾는 내국인 수가 지난 7월부터 큰 폭으로 줄었다”면서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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