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명, 전년 207명 대비 55.1% 줄어
폭염일수 감소 영향, 남성이 3배 많아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다 발생하는 온열질환 사례가 지난해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9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203명·사망 4명)보다 55.1%(112명) 줄었다.유형별로는 열탈진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25명,열실신 12명,열경련 8명 등이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화천 14명,춘천·삼척·양구 각 10명,원주·철원 각 8명,속초 7명,동해·횡성 각 6명,강릉 4명,태백·평창 각 3명,영월·고성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0명으로 여성 21명보다 3배가량 많았고 온열질환자는 실외작업장(26명)과 공원(15명),논밭(10명),기타(9명) 등 주로 야외활동 중 발생했다.한편 올 여름(6~8월) 강원도의 평균 폭염일수는 14.5일,열대야 일수는 10일로 1973년 이후 각각 6위와 4위를 기록했다.이는 가장 무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지난해(폭염일수 27.5일·열대야일수 14.8일)의 절반 수준이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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