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누가뛰나] 2. 강릉
권성동 의원 도내 유일 4선 도전
여, 김경수·임양운·최욱철 물망
최종구·최명희·정창수 출마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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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거명되는 총선 후보가 모두 12명에 달한다.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섰지만,여전히 자천타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그러나 후보들 간의 물밑탐색이 본격화 되면서 후보군은 향후 빠르게 축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정가에서는 현역 권성동 국회의원에 맞설 여권의 유력주자가 누가 될지에 우선 깊은 관심을 표출하며 선거판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동해안 벨트의 중심인 강릉을 놓고 여·야 중량급 후보들 간의 ‘빅매치’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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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유일하게 4선에 도전하는 현역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당원권을 회복하고,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을 맡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여·야가 첨예하게 격돌하는 정국에서 중진의원으로서 당내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가도에서도 큰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당내 ‘독주’ 체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지역위원장이 재출마 채비를 하고 있고,임양운 변호사,최욱철 전 국회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무소속 고광록 변호사도 여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지역정가에서는 특히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최종구 전 위원장의 행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분위기다.최 전 위원장이 본격적인 출마 행보에 나서면서 여당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 권 의원 외에 김창남 경희대 교수,박영화 변호사,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 등이 꾸준히 거명된다.정의당에서는 임명희 지역위원장이,바른미래당에서는 이영랑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무소속으로는 최명희 전 강릉시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최 전 시장의 경우는 최근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지역정가에서는 “보수세가 강했던 강릉에서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거 관심도 그만큼 뜨겁다”고 관측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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