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누가뛰나] 1. 춘천
김진태 의원 최초 3선 여부 관심
여당, 전략 공천 놓고 ‘의견분분’
바른미래·정의·무소속도 세몰이
중량급 후보들 간 ‘역대급 빅매치’ 성사 기대

1.jpg
4·15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정가는 총선정국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여야 각 정당들은 물론 후보자들도 내년 총선에 대비,세확산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춘천을 비롯 도내 8개 선거구 별 총선분위기를 나누어 싣는다.

내년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춘천지역의 관심은 김진태 의원의 3선 여부다.춘천은 역대 ‘내리 3선 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을 정도로 표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없는 곳이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10여 명이지만 연말 각 정당 후보 윤곽이 드러나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2019091601010005578.jpg
현역인 김진태 의원은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지난해 당대표 후보에 올라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김 의원은 최근 지역구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당원모집에 나서는 등 총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현재까지 자유한국당 내 뚜렷한 입지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당 내에서 김진태 의원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이다.황교안 대표가 최근 춘천을 방문,김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강성이미지에 대한 부담여론도 있어 당의 체질개선에 나선 황 대표측의 최종 판단여부도 관심이다.지역정가에서는 한국당 후보군으로 이광준 전 춘천시장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영 도당위원장,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선거전에 나섰다.허 위원장은 11월 출판기념회를 추진,사실상 총선 준비에 돌입했고 유 사장도 출마를 전제로 연말까지는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당내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등판여부를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당내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춘천에서는 이겨야한다는 정서가 강하다.따라서 홍 부총리의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시간적·물리적으로 무리라는 현실론이 나뉘고 있다.홍 부총리의 출마여부는 당의 필요성과 국정일정 전반에 대한 검토 뒤에야 결정될 전망이다.육동한 강원연구원장도 여권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조성모 도당위원장이,정의당에서는 엄재철 춘천시위원장이 총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무소속인 변지량 전춘천시장후보는 이미 총선에 대비,얼굴알리기에 나섰다.

오세현 tpgu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