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도내 곳곳 사고 얼룩
양구 군용구급차 사고 1명 숨져

짧은 추석 연휴임에도 강원도내 곳곳에서 교통사망사고,만취 음주운전 등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랐다.지난 14일 오후 10시 44분쯤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31번 국도에서 군용 구급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의무병 A(23) 상병이 숨지고,운전자 B(21) 병장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C(26) 중위 등 장병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7시 15분쯤 동해시 망상동 한 캠핑장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D(37)씨와 같이 타고 있던 어머니 E(71)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들은 승용차로 건널목을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시쯤에는 강릉에서는 F(26)씨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한 장어전문 음식점으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음식점 내부와 수조가 부서지면서 추석 대목을 위해 받아놨던 장어 300여마리가 폐사했다.사고 당시 F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6%.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지난 13일 낮 12시 53분쯤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 G(77)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을 덮쳤다.이 사고로 H(70)씨가 2m 높이 담장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악사고도 발생했다.지난 13일 오후 3시 26분쯤 고성군 간성읍 장재터 인근에서 I(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I씨는 지난 12일 낮 시간대 간성읍 장신리 터박골 인근에서 버섯을 따러 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지역 군부대 등은 인력 150여 명을 투입,수색을 벌여 I씨를 발견했다. 윤왕근·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