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커피축제가 올해부터 세계 유명 커피 산지를 소개하는 행사를 신설한다. 강릉문화재단은 다음 달 3∼6일 강릉 아레나와 안목해변에서 ‘2019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커피축제는 커피 전문화에 무게를 두고 행사를 여는 게 특징이다. 강릉 아레나에는 커피 라운지를 신설해 전국 유명 커피 업체의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의 주요 커피 생산국을 소개하는 행사를 신설하기로 하고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콜롬비아 커피를 중점적으로 알리는 대규모 부스를 신설하고 관련 세미나 등을 마련한다. 또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다른 6개국 커피 산지의 주한 대사관을 초청해 각국의 커피를 시음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강릉에서 커피 문화가 시작된 안목해변은 부설 축제장으로 지정해 해변과 연계한 자연 속의 휴식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커피축제에서는 시민과 내빈으로 구성된 핸드드립 퍼포먼스인 100인 100미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비롯해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 K-팝 공연, 100인 음악회 등이 선을 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커피 명소와 해변을 연결하는 관광버스가 운행된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커피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커피 주빈국을 선정해 이 나라 커피를 알리고 내년부터 커피 산지를 돌아가면서 주빈국으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처럼 친환경 축제로 진행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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