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금 19개 등 정상 차지
첫 출전 이선미, 3관왕 기대감
고등부 송영환, 3연패 달성 관심

▲ 강원역도전사들이 16일 양구 용하체육관 내 훈련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강원역도전사들이 16일 양구 용하체육관 내 훈련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강원전사들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1107명의 선수와 256명의 임원 및 지도자 등 모두 1330명의 강원도 선수단이 44개 종목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도선수단은 지난해 금67·은75·동87개,모두 229개의 메달을 거둬들이며 종합점수 3만5121점을 기록,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도 선수단이 2년 연속 한자리 수 등위를 유지할 지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도선수단의 종목별 전력을 8회에 걸쳐 진단한다.

1. 역도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강원역도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1개를 비롯해 모두 30여개의 메달을 확보,20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 3년연속 역도종목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강원역도는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9개 등 모두 40개의 메달을 수확해 2501점을 획득,경남(1943점·2위)과 경기(1916·3위)를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고등부 15명,일반부 15명 등 모두 3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강원역도는 결전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마지막 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이상연(강원도체육회·67㎏급)의 3관왕 달성이 기대된다.이상연은 지난해 전국체전(남일부 69㎏급)에서 인상146㎏·용상178㎏·합계324㎏을 기록하며 3개부문에서 모두 3위에 그쳤다.하지만 올들어 발군의 실력으로 중량을 끌어올리며 강원역도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특히 지난 6월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을 당시 용상에서 종전기록 보다 1㎏ 높은 179㎏을 들어올리며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일반부에서는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의 활약이 예상된다.올해 처음 강원도청 선수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이선미는 지난해 여고부 +75㎏급을 제패한 특급 에이스다.이선미는 지난해 경북체육고 소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인상125㎏·용상142㎏·합계267㎏로 3관왕을 차지했다.이선미는 올해 첫 출전하는 여자일반부 +87㎏ 경기에서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고등부에서 가장 기대되는 3관왕 카드는 송영환(홍천고·+109㎏급)이다.송영환은 지난해 전국체전(+105㎏급)에서 인상154㎏·용상210㎏·합계364㎏을 들어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송영환은 고교 1년 시절부터 이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강원역도의 차세대 에이스로 이번 대회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또 송영환이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학생신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송영환은 올해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224㎏과 386㎏을 들어올리며 신기록을 경신했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우재(강원도체육회)를 비롯해 원종범(강원도청),함은지,김예라(이상 원주시청) 등 강원역도의 주축들이 금빛 바벨을 들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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