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정선여성영화제
다양한 차별 주제 7편 상영
감독과의 대화·공연 진행

산골에서 나누는 영화와 삶의 이야기인 ‘2019 정선여성영화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정선군과 정선여성영화제 사무국,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손정자)는 20일부터 21일까지 아리아리 정선시네마에서 정선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는 지난 1997년 이후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영화제가 추구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물론 대도시 중심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던 이야기들에서 벗어나 지역의 소도시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또한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영화제는 정선 여성들의 눈과 산골 사람들의 시선으로 나이,지역,성별 등 다양한 정책들의 차별을 극복하는 7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칠곡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이며,폐막작의 경우 다큐 ‘쓰레기덕후소셜클럽’(감독 유혜민)이다.올해 정선여성영화제 트레일러에는 지역 문해교실 시니어들이 배우로 참여한다.상영작은 청소년 미혼의 한 부모들이 만든 자신들의 이야기인 ‘면접’(감독 이혜은)과 중년 여성의 속마음을 담은 ‘기대주’(감독 김선경),‘미열’(감독 박선주),‘젖꼭지’(김독 김용승),‘이장’(감독 정승오) 등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한편 영화제는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밥먹고 하는 밴드’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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