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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쓸 돈 없어서 보험·저축 미래 포기

생활비 부담 보험 유지율 하락
보험 25회차 유지 3.1%p 감소
예금금리 1%대에 저축도 줄어

권소담 kwonsd@kado.net 2019년 09월 17일 화요일 7 면
경기 침체로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도민들이 늘면서 예·적금 및 보험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는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강원지역 금융,보험 분야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1억3800만원으로 전년동월(1억6400만원) 대비 2600만원(1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1조5693만8400만원에서 1조7669억3100만원으로 1975억4700만원(12.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카드 지출액 산정 기준은 가맹점 주소지로,이를 통해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도내 금융·보험사의 실적이 감소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직장인 유모(28·강릉)씨는 최근 2년 전 사회초년생 시절 가입한 종신보험을 해지했다.매월 15만원 수준의 보험료를 납입해왔지만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였다.유씨는 “충분한 고민없이 들었던 보험이라 최근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가장 먼저 정리하게 됐다”며 “닥치지 않은 미래보다는 현재의 생활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씨처럼 생활비 부담에 보험을 포기하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다.금융감독원 보험계약관리 자료에서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80.7%로 전년(81.2%) 대비 0.5%p,25회차 계약유지율은 65.5%로 전년(68.6%) 보다 3.1%p 떨어졌다.손해보험사의 지난해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1.9%로 전년(82.3%)대비 0.4%p,25회차 계약유지율은 67.8%로 전년(70.9%)과 비교해 3.1%p 감소했다.

원주의 한 지역농협 관계자는 “예금 금리 이자가 1%대로 내려가면서 저축을 위해 은행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며 “경기 악화로 화재·생명보험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절반가량 줄어 영업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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