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직전 발권시스템 먹통
2개 카드사 운영으로 오류 발생

속보=강원도내 19개 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예매·발권시스템이 지난 11일 전산망 장애로 멈추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본지 9월11일 인터넷 보도)을 겪은 가운데 예매·발권시스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이날 오후 한때 도내 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예매·발권시스템이 전산망 장애로 일부 서비스가 멈추면서 승객들이 일반 창구로 몰리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이날 예매·발권시스템은 2시간여만에 복구됐지만 온라인과 ‘버스타고’ 앱을 이용한 예매 등은 이날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정상화됐다.앞서 지난 1월에도 도내 시외버스터미널의 카드결제가 전산장애로 중단됐다.

이같은 잦은 예매·발권시스템 오류에 도내 버스회사들은 2개 카드사가 나눠 운영하는 예매시스템의 통합을 촉구했다.현재 시외버스 예매·발권이 가능한 앱은 한국스마트카드가 운영하는 ‘시외버스통합예매’,이비카드가 운영하는 ‘버스타고’ 앱 등 2개로 이들 양 사가 이용객들의 발매정보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예매승객의 발권정보가 누락되거나 정산시 오류가 생기는 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카드사 별로 예매가능한 노선이 달라 승객들이 환승을 위해 2개의 앱을 모두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도내 한 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2개 카드사를 통합해 안정적인 예매·발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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