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농작물·축사 등 훼손
화천 4억8500만원 최다
도, 벼 수확 등 복구 진행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강원도내 피해액이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내 주택과 농작물,축산시설,비닐하우스 등이 훼손돼 모두 14억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공공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피해액은 화천 4억8500만원,양구 2억3400만원,횡성 2억1600만원,원주 1억8500만원,홍천 1억2100만원 등이다.

시설별로는 주택 4동(원주 3동·횡성 1동)이 피해를 입어 8400만원,원주와 홍천,화천에서 축산시설 6동이 피해를 입어 7900만원,비닐하우스 4.7㏊가 훼손돼 6억1300만원,춘천과 강릉 등 8개지역에서 인삼재배시설 93개소가 피해를 입어 3억4300만원,기타 시설 5500만원 등이다.

또 농작물 피해면적은 770.89㏊,농경지 피해면적은 14.6㏊며 피해액은 2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태풍으로 원주와 횡성에서 4세대,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들은 현재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는 태풍피해 응급복구를 진행,쓰러진 벼 320㏊를 수확하고 소방과 공무원 등 인력 542명,장비 53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현지 조사단이 지속적인 피해확인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추가확인 시 피해액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지 확인 후 피해액이 공식 결정되면 중앙부처가 일괄 취합해 중앙 차원에서 공식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6~7일 수도권을 덮친 태풍 ‘링링’이 강풍을 동반하면서 원주 백운산에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41.2m를 기록했으며 강풍으로 도내에서 1명이 다치고 3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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