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부동의’ 결정 오색케이블카 좌초]
송형근 환경부 실장 도청 방문
“검증기관 의견 토대 중립적 결정”

▲ 송형근(사진 오른쪽)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오색케이블카와 관련 16일 도청을 방문, 김성호 도행정부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서영
▲ 송형근(사진 오른쪽)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오색케이블카와 관련 16일 도청을 방문, 김성호 도행정부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서영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부동의 결정과 관련,“갈등조정협의회 의견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16일 오전 도청을 방문,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갈등조정협의회 의견은 물론 각 검증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이를 토대로 원주환경청이 종합적이고 중립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부동의 협의 이후에 지역갈등 문제 해소와 지역발전을 어떤식으로 윈-윈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려고 (도청에)왔다”며 “지역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환경부가 지난 2010년 내륙형 케이블카 정부 시범사업을 결정해 놓고도 부동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평가는 원주환경청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환경부 차원의 직접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에 소속된 일부 위원들의 편파적 판정에 대해서는 “당시 각 기관이 모여 의견을 결정한 것이며 만장일치로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편파적으로 판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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