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체 장애인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원도의회 A 의원을 16일 제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제13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A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원주를 지역구로 둔 A 의원은 지난 3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지체장애인 B씨를 폭행했다. 얼굴을 맞은 B씨는 기절했고, 당시 술자리에 있던 B씨의 딸은 폭행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일주일 이내에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강원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조만간 특위를 열어 의장 직권으로 올린 A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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