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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시장 "후쿠시마 오염수, 오사카 앞바다 방류에 협력"

오사카시, 한국과 가까운 일본 서남부에 위치

연합뉴스 2019년 09월 17일 화요일
일본 제2도시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사카(大阪)시의 시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를 오사카 앞바다에 방출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NHK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시장은 이날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들에게 “미래에 영원히 탱크에 물(오염수)을 넣어 두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리해서 자연계 레벨의 기준보다 낮다면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보여준 뒤 해양에 방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은 정부가 국민에 정중하게 설명을 하고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쓰이 시장은 또 ‘오사카시가 오염수 방출에 협력할지’를 묻는 말에 “(오염수를 오사카에) 가져와서 (오사카 앞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이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며 “과학적으로 안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전혀 환경 피해가 없는 것은 국가 전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오사카시는 한국에 가까운 일본 서남부에 위치해 있다. 원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현에 비해 한국과의 거리가 짧아 매년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몰린다.

2011년 수소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오염수의 양은 하루 170톤(t)씩 증가해 지난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아직 처리 방식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오염수를 바닷물에 방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어서 한국 등 주변국들과 후쿠시마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요시아키(原田義昭) 당시 환경상이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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