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규탄, 강력대응 시사

▲ 강원도의회는 1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동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강원도의회는 1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동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속보=환경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부동의(본지 9월17일자 1면 등)하자 강원도의회가 이를 규탄,강력대응을 시사했다.도의회는 17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발길로 훼손된 설악산을 보호하고 장애인들도 설악산의 자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했다”며 “피폐한 지역경제와 주민의 절실한 삶은 산양의 가치만 못한 것인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경관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승인했고 현재까지 적법하게 추진했던 사업이 한 순간에 허무하게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 부동의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300만 강원도민들은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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