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긴급방역 강화·농장 이동제한
27일 예정 축산경진대회 전면취소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강원도 긴급 방역대책 점검회의가 17일 도 재난안전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강원도 긴급 방역대책 점검회의가 17일 도 재난안전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인접한 강원도가 차단을 위한 긴급방역을 강화했다.

도는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발령되자 ASF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고 역학 관련 농장·차량 이동제한과 임상관찰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각 시·군 및 군·경,농·축협 등 방역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 대책 회의를 가졌다.최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종식때 까지 인력·예산을 초기에 집중 지원,차단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현재 운영 중인 11개 거점소독시설과 6개 통제초소를 경기도와 인접한 철원 등 인근 시·군에 추가 설치하는 등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또 축산농가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농장과 도축장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전 시·군 거점소독시설 설치 및 경기도 인접 시·군 등 주요도로에는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고 중국과 베트남 국적 등 외국인근로자(290명)에 대해 중점 관리에 나선다.

한편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오는 27∼28일 강릉에서 예정된 ‘2019년 제44회 강원축산경진대회’개최를 전면 취소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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