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강원도에서 현장출동 중 폭행피해를 입은 소방공무원이 모두 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인화(무소속) 의원의 소방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출동 현장에서 폭행피해를 입은 소방공무원이 전국적으로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2014년 14명,2015년 15명,2016년 11명,2017년 11명,2018년 5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부산,경북,인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또 가해자 유형을 보면 최근 5년 간 가해자 717명 중 608명(84.8%)이 주취자인 것으로 나타나 주취자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소방관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준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위협을 엄단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처벌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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