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체감경제지수 96.6 조사
기준 100보다 낮아 부정 판단
정부 경제정책 소외감 영향


강원 소비자들이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소외감이 깊어 비관적 경제 판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소비자체감경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강원지역 종합체감경제지수(TCPEI)는 96.6으로 대구(94.4),경북(94.5),울산(95.2),경남(95.7)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낮았다.TCPEI는 기준 100보다 크면 경제전망에 대한 긍정·낙관적 판단이,낮으면 부정·비관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전남(110.2),광주(108.6),전북(105.9) 등 호남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긍정적이었고 영남·강원의 경제심리는 저조,지역에 따라 경기 판단의 차이가 발생했다.호남권에 이어 세종(103.1),인천(101.2),대전(101.1),충북(101.1),서울(100.7) 등도 긍정 또는 중립 판단을 보였다.

강원지역은 개인,국가경제 전망 모두 전국에서 가장 비관적이었다.개인경제 60.4,국가경제 54.7의 전망치를 기록,전국 평균(69.6,61.0) 대비 각 9.2p,6.3p 낮았다.두 수치의 격차도 5.7p로 나타났다.다른 지역보다 국가경제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이기 때문에 이런 판단이 개인경제에 대한 전망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전반적 체감경제수치가 높은 호남지역은 개인경제 79.5,국가경제 77.7로 두 부문 전망치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격차도 1.8p에 그쳤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강원,영남지역 소비자들이 국가경제를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것이 개인경제와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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