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릉서 발전포럼 공식출범
전국 8개 시·도 협력체계 강화
2026년 강릉∼목포 3시간 주파

강릉∼목포를 연결하는 ‘강호축(江湖軸)’ 발전전략을 체계화하고,지속적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강원·충청·호남이 힘을 모은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강호축 발전포럼’이 공식 출범한다.강호축의 출발·종착점인 강릉에서 돛을 올리는 이날 출범식에는 김한근 강릉시장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 강원·충청·호남지역의 시·도지사와 연구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강호축 발전방향 토론회 등을 개최한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발전의제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최종적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강원,충북,대전,세종,충남,전북,광주,전남 등 8개 시·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지속가능한 사업추진기반을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구성됐다.강호축 개발은 올해 초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크게 힘을 얻었다.오는 2026년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완료되면 호남선과 강릉선 KTX와 연계해 강릉∼목포(513㎞)를 환승없이 3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강호축과 연계해 강릉∼고성 제진(104.6㎞) 간 동해북부선 철도 조기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한근 시장은 “강호축 개발은 과거 경부축 중심의 기형적인 국토개발을 바로잡는 초광역 균형발전전략”이라며 “KTX강릉선 개통에 이어 강호축 개발이 현실화되면 오는 2022년 완공되는 포항∼동해(178.7㎞) 간 동해선 전철화와 함께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물류도시를 조성,신경제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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