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코레일 첫 실무회의
올해 연말부터 고속열차 운행
관광마케팅·시설정비 등 논의

올 연말부터 서울~강릉 KTX 고속열차가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에 들어가는 가운데,동해시가 관광객 수용 및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후속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동해시와 코레일 등은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KTX 동해 연장 운행에 따른 첫 실무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회의에서는 KTX 동해 연장에 따른 관광객 수용 대책 및 관광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연장 효과에 대한 대책 등이 논의된다.

또 KTX 연장 운행에 따른 각 분야별 준비사항과 노선개량,역사신설·개량,연계 대중교통 조정,주변 공원 및 가로수,시설정비 등의 협의도 진행된다.앞서 시와 코레일 강원본부는 이달 초 ‘KTX 연장 운행 대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KTX 연계 철도관광 상품 공동 개발·홍보,대중교통·시티투어 등 KTX 연계 교통망 구축,주차장 확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코레일 측도 KTX 연장 운행에 대비해 동해역과 묵호역,정동진역 등 3개 역에 여객 홈 지붕 등 개량공사를 진행중이고,강릉 구정면 금광리~동해역 사이 35㎞ 구간 노선 양 옆으로 높이 1.8m 정도의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KTX가 개통된 강릉의 경우 현재 바닷가는 물론,도심권 주요 관광지와 맛집마다 수도권 등 관광객이 대거 몰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며 “이번 KTX 동해역 연장 운행을 계기로 동해시가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 강릉선이 동해역까지 운행하면 수도권에서 동해시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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