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립추진단·부지선정위 구성
완공까지 6년 7개월 소요 전망
도 “춘천 외 타지역 이전 아니다”

강원도가 도청사 신축작업을 위해 내년도 당초 예산에 용역비 5억원 반영을 시작으로 신축 작업을 본격화한다.도는 도청사 신축 현안은 붕괴위험성 등 안전 문제 차원에서 신축이 필요하고 현 청사에 대한 안전보강 장치 설치 등 리모델링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신축 작업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도청사 신축을 현 부지 내에서 할지,아니면 춘천지역 내 다른 부지로 이전할지는 내년 상반기 구성되는 청사건립추진단과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원주지역사회를 중심으로 18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도청 이전 공론화 요구가 나온 가운데 도는 도청사 신축현안은 타 지역 이전을 전제로 한 신축이 아닌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도청사 이전은 도청소재지인 춘천을 벗어난 타 지역으로의 이전이 아니라 춘천 내 다른 부지로 옮겨가는 것에 대한 ‘이전’이다.도청사 신축 현안을 놓고 지역 간의 갈등과 분란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청사 신축 계획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 5만 3000㎡ (현면적 2만 4894㎡)로 구상됐으며 총사업비는 2200억원 규모다.

내년부터 용역이 시작된 후,단계별 계획대로 청사 신축 작업이 진행되면 완공까지는 약 6년 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