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
2차 연장끝에 김지현 꺾어
KLPGA 투어 시즌 2승 신고

▲ 임희정(19·태백출신·한화큐셀)이 22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피링스CC에서 열린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은 최종라운드 경기모습. 연합뉴스
▲ 임희정(19·태백출신·한화큐셀)이 22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피링스CC에서 열린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은 최종라운드 경기모습. 연합뉴스

태백출신 임희정(19·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임희정은 21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같은 소속 김지현(한화큐셀)을 연장전 혈투 끝에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임희정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섞어 1타(7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4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친 김지현과 최종합계 동률을 이뤘다.임희정은 3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마쳤지만 4라운드 경기 초반 2번홀부터 보기를 기록하면서 김지현에게 공동 선두자리를 내줬다.이후 4번,5번홀(파3) 연속 버디로 선두자리를 되찾았지만 7번홀과 10번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밀려났다.엎치락뒷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 후반부에서 임희정이 먼저 뒷심을 발휘했다.임희정은 17번홀에서 20m 롱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하지만 김지현이 18번에서 버디를 기록,동점으로 따라붙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임희정과 김지현 모두 파를 기록했다.승부의 향방은 연장 2차전,세컨샷에서 갈렸다.홀 위치를 바꿔 같은 홀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김지현의 어프로치샷은 그린을 살짝 벗어난 러프에 떨어진 반면 임희정은 홀 1m 근처에 공을 올렸다.김지현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임희정은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임희정은 한달만에 또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혜진(20),이다연(21·원주출신),조정민(25)에 이어 네번째로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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