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세대교체 돌입
61년생 국장급 포함 90명 퇴직
도본청 내달 하반기 조직 개편


강원도청과 부단체장 등에 포진한 1961년생 주요 간부들 상당수가 내년에 공직에서 대거 물러나는 등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다.61년생 공직자 퇴직예정자는 국장급 등을 포함,전체 90명으로 베이비붐 세대로 대표된 58년생(75명)이후,역대 최대규모 줄퇴장으로 61년생 도청 공직자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년도에 공직을 떠나게 되는 도청 국장급 61년생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상반기 5명,하반기 6명이다.상반기 퇴직 예정자는 김왕제 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박재복 농정국장,이덕하 녹색국장,장시택 강릉부시장,최성철 도의회 사무처장 등이다.하반기는 고정배 보건복지여성국장,노명우 기획관,안태경 건설교통국장,윤성보 총무행정관,전창준 재난안전실장,홍성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등이다.

내년도 상·하반기에 부단체장을 포함,도 본청 국장급 11명이 동시에 공직을 떠나게 돼 강원공직사회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도 본청 조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내년도는 도청에서만 주요 국장급 11명을 포함한 모든 직급에서 총 90명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내년도 퇴직 예정자는 도청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로 대표된 58년생이 퇴장한 지난 2017년(75명)과 60년생이 퇴직한 올해(75명)이후,역대 최대 규모다.앞서 지난 2018년에는 59년생 공직자 71명이 퇴직했다.62년생이 퇴직하는 2021년은 66명,63년생이 공직을 떠나는 2022년은 68명으로 추산됐다.

내년도부터 주요 보직을 맡은 국장급이 대거 퇴장,이에 따른 업무공백 대비와 과장급 인사들의 능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61년생 공직자 그룹 퇴장에 앞서 도는 국·과 신설 등을 위한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내달 8일자로 시행하는 가운데 중폭 규모가 될 이번 인사는 도청 공직사회 세대교체에 앞서 조직 안정화를 위한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1년생 공직자들 가운데 일부는 명예퇴직 후,도 산하기관장 등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인사 적체 해소 등 내년도에 민선 7기 3년 차에 접어드는 최문순 도지사의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 관계자는 “61년생 공직자들이 대거 퇴장하게 되는 내년도는 도본청을 포함한 각 지자체에 세대교체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