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에라마 평화페스티벌
고성군·본사 공동 주최 행사
시극·팝페라 등 볼거리 다채

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피는 가을에 평화고성을 노래하는 ‘시&드라마’ 공연이 펼쳐진다.시(詩),고성을 읽다 ‘포에라마 평화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오후 7시 고성군문화의집에서 열린다.고성군·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문학공감이 주관하며 고성군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공혜경 포에라머의 ‘걸친,엄마’ 포에라마 모노공연이 마련된다.

모노공연 화자인 K는 한달 전에 돌아가신 엄마 장례식에 왔다가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고성 명파에 눌러앉았다.화자의 애틋한 어머니,애증의 아버지와 북고성 ‘엄마의 엄마’ 사연 등이 절절하게 전개된다.엄마가 평생 살았고 K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고성에 관한 이야기다.명파해수욕장·명태해장국·통일전망대 등 익숙한 곳이 낯설고 신선하게 해석된다.

‘걸친,엄마’ 포에라마 모노공연에서는 시낭송과 어우러진 공혜경 포에라머의 모노드라마가 공연되고,오페라가 어우러진다.또 △조규춘 퍼포머의 ‘고성지르다!’ 퍼포먼스 △낭송가 이혜정의 ‘저 혼에까지 저 숨결에까지 닿도록 우리는…’ 시퍼포먼스 △바리톤 이경오의 야화(사랑의 하모니) 등 팝페라 △문학채널 최미숙·윤숙희·김예숙 시낭송가의 ‘조국의 광야에 그날이 오면’ 시극 공연 △김철호 테너,이진경 피아노,황기중 운봉리 이장의 ‘시와 가곡’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 ‘가곡 및 OST’ 공연이 열린다.공혜경 포에라머와 김종대 연극배우,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의 ‘포에라마 앙상블’이 이어진다.깜짝 앙코르 공연도 준비돼 있다.

공혜경 포에라머는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통일이란 발칙한 상상으로 고성이 주축이 된 이번 포에라마 평화 페스티벌 공연은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로 도약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기여하게 되길 소망하며,모두 흥겹고 행복한 시간 되기 바란다”고 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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