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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교수의 커피이야기] 40. 커피, 이렇게 마시자!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힐링의 순간
색깔·맛·향 3합 조화로 진가 발휘
선호도 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데스크 2019년 09월 26일 목요일 26 면
▲ 드립커피와 드립포트.
▲ 드립커피와 드립포트.


커피는 그 향만으로도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든다고 한다.오늘은 커피를 즐겁게 마시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오늘날 커피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기호식품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커피를 차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고,커피를 와인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다.커피,차,와인 등 이 세 가지 모두 적당량을 섭취하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임을 알고 있다.

전통적으로 차를 마실 때에는 다도라 하여 격식을 갖춘다.초의 선사는 다도를 ‘찻잎을 따는데 묘(妙)를 다하고,차를 만드는데 정(精)을 다하고,물은 진수(眞水)를 얻고,끓임에 있어서 중정(中正)을 얻는 것이다’라고 하였다.그 만큼 정성을 다하여 차를 만들고,마시는데 있어서도 성의를 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차도 커피나 와인처럼 색깔,향,맛 등 3합의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와인을 마실 때에도 격식이 있다.외국문화인 만큼 우리 문화와는 다름이 있을 것이다.와인을 따를 때 잔을 받는 사람은 와인 잔을 잡고 받지 않는다.우리의 문화에선 예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와인 코르크를 오픈하면 와인을 다른 병에 따라 놓는 경우가 있다.와인의 침전물을 가라앉히거나 공기와 접촉을 통해 와인의 색깔,향,맛을 살리기 위한 과정으로 디캔팅(Decanting)이라 한다.

와인을 마실 때에는 눈으로 색깔을 확인하고,코로 향을 맞고,입으로 마신 후 입안에서 와인을 느끼기 위해 입안 전체에 맛과 향이 퍼지게 한다.그리고 대화하는 사이에는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 잔을 계속 흔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이것을 와인과 공기가 섞이도록 하는 과정인 에어레이팅(Aerating)이라 한다.이러한 과정들이 와인을 맛있게 즐기는 품위가 아닌가 싶다.

커피는 그 종류가 많고,맛 또한 다양하여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충분조건이 되는 것 같다.커피 맛은 로스팅과정에서나 추출과정에서 신맛,단맛,쓴맛의 순서로 발현된다.향 역시 커피가 생산되는 지역이나 커피 종류에 따라,또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과일 향,꽃 향,초콜릿 향 등 다양한 향을 얻을 수 있다.따라서 선호도에 따라 누구나 믿고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이 된 것 같다.

커피를 마실 때에서는 청각,시각,후각,미각이 총동원된다.우선 커피를 그라인딩할 때 청각부터 동원된다.추출된 커피는 색의 농도에 따라 맛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이 동원된다.다음은 후각을 이용하여 향을 맞고,입안에 머금은 다음 전체적으로 맛을 느끼게 된다.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미각이 담당한다.커피는 귀 기울여 듣고,눈으로 농도를 보고,코로 향을 맞고,입으로 마신 다음 맛을 느끼는 순으로 즐기면 센스 있는 커피 드링커라 할 수 있을 것이다.오늘은 이러한 감성을 가지고 핸드드립 커피 한잔하시길...


밴드주소
https://band.us/@coffeestorya

▶ 김명섭 교수 약력

△한림성심대 교수 △(사)한국커피협회 부회장 겸 바리스타사관학교 교장 △한국대학영어교육학회 회장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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