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내달 2일 섬강둔치·시장 일원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
불꽃놀이·증강현실게임 눈길
국순당·삼양식품 홍보부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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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안흥찐빵축제

풍요로운 횡성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축제가 본격 개막한다.추억의 맛을 선사할 안흥찐빵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손님을 맞이하고 횡성한우축제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명품한우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제15회 횡성한우축제


국내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횡성한우의 맛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횡성한우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횡성군 섬강둔치와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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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문화재단 서포터즈는 25일 서울 대학로와 청계천 등에서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횡성한우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횡성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9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 답게 먹거리 위주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문화예술축제로 새롭게 변신한다.국내 최대 규모의 ‘횡성한우구이터’와 최초로 시도하는 ‘한우 통바비큐’를 비롯해 총연장 1.5㎞에 달하는 축제장은 설레는 가을여행의 욕구를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횡성한우를 전 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를 마련했다”며 “올 가을 가족과 함께 떠나는 나들이코스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축제 방문객 5대 팁 소개

1.국내 최대규모 한우구이터

횡성한우축제의 백미는 총연장 150m 길이의 ‘횡성한우구이터’를 빼놓을 수 없다.지난해에 이어 운영되는 한우구이터는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맛이 입증된 횡성한우를 야외에서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섬강변에 설치된 구이터 현장에서 새빨간 참숯에 구워지는 횡성한우는 방문객들의 코끝부터 자극하기 시작한다.입에 넣고 씹으면 횡성한우 고유의 육즙,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좋고 쌈을 한가득 싸서 먹어도 좋다.

구이터 이용은 예년과 달리 별도의 상차림 비용을 폐지해 관광객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테이블과 의자,숯,석쇠,집기류,소금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방문객이 원하는 양념이나 야채만 구매하면 된다.구이터 현장에서 판매되는 고기는 횡성지역 축산농가의 한우를 시중가 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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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한우축제 개막이 다가오면서 횡성 시내 곳곳에 홍보현수막이 나붙어 축제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세계 최초 ‘횡성한우 통바비큐’

보통 바비큐하면 ‘통돼지’를 연사한다.대규모 행사나 축제장에서 회전바비큐 기계에 돼지를 통째로 굽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돼지보다 최대 10배까지 무거운 한우를 바비큐로 먹는 경우는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이 같은 통념을 깨고 야심차게 ‘횡성한우 통바비큐’를 선보인다.소 한마리를 구워낼 수 있는 대형 바비큐기계를 특수제작해 10시간 이상 고르게 익힌 한우바비큐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마치 수육을 먹는 것처럼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한우의 담백한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횡성한우 통바비큐는 축제기간 매일 오후 3시 횡성한우 판매장 앞에서 기계를 열고 방문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3.버라이어티 테마프로그램

제15회 횡성한우축제의 메인부스 ‘주제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물브랜드 횡성한우의 명성과 품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와 다채로운 테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로 40m,세로 20m 규모의 대형텐트 시설을 설치,횡성한우 발골 시연과 경매가 이뤄지는 발골퍼포먼스가 진행된다.또 23종의 축제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샵과 횡성한우의 정보와 역사,체험이 담긴 역사관,홍보관,체험관,포토존이 설치된다.더덕을 이용한 한우레시피 콘테스트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스무마리 소떼(?)가 등장하는 ‘횡성한우난장 퍼레이드’는 풍선 재질로 실제 횡성한우 크기의 모형 20개를 제작,1일 2회에 걸쳐 퍼포먼스를 펼친다.이밖에도 휴대폰 앱을 통해 횡성한우 캐릭터인 ‘한우리’를 잡는 증강현실게임 ‘캐치한우리’를 비롯 8m 높이의 대형 횡성한우 풍선과 ‘곤포사일리지’ 및 짚단을 활용한 놀이터,축제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빛축제’도 놓쳐서는 안될 프로그램이다.


4.풍성한 공연과 불꽃놀이

축제기간 정오부터 늦은 밤까지 경축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낮시간대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외부 초청팀의 공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국내 유명 아트스트와 가수진들이 대거 출연하는 공연이 메인무대를 달군다.

매일밤 경축공연이 끝난 후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저녁시간대 공연은 10월 2일 개막무대에 가수 이은미와 김범수가 오르고 3일에는 주현미,정수라,박상민,신유 등이 예정돼 있다.4일은 바다와 서범석,이건명,뮤즈가 출연하고 인기정상 밴드 육중완밴드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5일은 YB밴드에 이어 그룹 써니힐이 이끄는 ‘EDM디스코파티’가 마지막날밤을 책임진다.


5.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축제

횡성의 향토기업이자 대한민국 대표 주류회사 ‘국순당’과 국내 최초의 라면 생산업체 ‘삼양식품’이 올해 횡성한우축제 후원사로 호흡을 맞춘다.올해로 3년째 횡성한우축제와 협력하고 있는 국순당은 시중가 보다 할인된 가격에 주류를 제공하고 전통주를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는 ‘우리술 빚기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국내 라면업계를 대표해온 삼양식품은 지난 1970년에 출시해 50년간 국민의 식탁에 오른 ‘쇠고기면’의 원료로 횡성한우를 사용하여 리뉴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삼양식품은 최근 횡성한우를 사용한 쇠고기면 리뉴얼 제품을 개발,생산에 착수했고 축제기간 쇠고기면을 포함한 삼양식품의 다양한 제품을 맛 볼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한다.축제문의 횡성문화재단(1522-1099).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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