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강원도내 독거노인 비율과 노인학대 횟수가 함께 급증,노인보호를 위한 안전망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재근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노인학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2014년 215건 발생한 노인학대가 2015년 259건,2016년 271건,2017년 289건으로 점점 늘더니 지난 해에는 434건으로 가장 가파르게 급증했다.

인 의원실이 지역 경찰청별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강원경찰청의 노인 대상 범죄가 지난 해 5527건 발생한 것을 비롯해 매년 5000건을 훌쩍 넘으면서 지난 5년간 총 2만 8687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독거노인 인구의 증가와도 맞물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해 기준 강원도의 노인 인구 10만명 당 독거노인은 약 2만2000명으로 전남(약 2만6000명)과 전북·경북·경남(약 2만3000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인재근 의원은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 장수는 더 이상 축복이 될 수 없다”며 “노인을 보호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정부 대책이 실질적인 지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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