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경찰서에서 함께 근무 중인 시아버지 원영교 경감과 원도혁·안초희 경장 부부.
▲ 강릉경찰서에서 함께 근무 중인 시아버지 원영교 경감과 원도혁·안초희 경장 부부.

1일 강릉경찰서에서는 시아버지와 남편이 승진 경찰관의 계급장을 달아주는 특별한 승진식이 열렸다.임용식의 주인공은 강릉경찰서 경비교통과 안초희(29)경장.안 경장은 시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강릉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가족이다.시아버지는 형사과 원영교(56) 경감,남편은 여성청소년과 원도혁(28) 경장이다.

아버지와 아들,며느리가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것은 도내에서 안 경장 가족이 유일하고,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이에 따라 강릉경찰서는 이날 승진 임용식에서 기존 경찰서장과 과장이 임명장을 전달하고 계급장을 달아주던 것과 달리 시아버지가 임명장을,남편이 계급장을 달아주도록 했다.

안 경장은 “수사 경찰관으로 평생을 봉직한 시아버지와 함께 근무하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웠으나 지금은 직장과 인생의 멘토로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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