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릉경찰서에서는 시아버지와 남편이 승진 경찰관의 계급장을 달아주는 특별한 승진식이 열렸다.임용식의 주인공은 강릉경찰서 경비교통과 안초희(29)경장.안 경장은 시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강릉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가족이다.시아버지는 형사과 원영교(56) 경감,남편은 여성청소년과 원도혁(28) 경장이다.
아버지와 아들,며느리가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것은 도내에서 안 경장 가족이 유일하고,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이에 따라 강릉경찰서는 이날 승진 임용식에서 기존 경찰서장과 과장이 임명장을 전달하고 계급장을 달아주던 것과 달리 시아버지가 임명장을,남편이 계급장을 달아주도록 했다.
안 경장은 “수사 경찰관으로 평생을 봉직한 시아버지와 함께 근무하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웠으나 지금은 직장과 인생의 멘토로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