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지정산고 여자핸드볼팀이 2일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 황지정산고 여자핸드볼팀이 2일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강원선수단은 종합순위 9위(3만2170점) ‘수성’을 목표로 세웠다.올해 체전의 목표달성 여부는 점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체종목의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도선수단은 올해 축구,야구,핸드볼,수구,농구,배구,하키,세팍타크로 등 모두 8개 단체종목에서 5992점을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전사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이어온 핸드볼에서는 황지정산고와 삼척고가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기대된다.여자고교부 경기에 출전하는 황지정산고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국체전 6연패에 도전한다.여고핸드볼 전통의 명가로 통하는 황지정산고는 95~99회 대회 우승을 포함해 93회 대회부터 8년 연속 메달(금6·은1·동1개)을 수확하며 도선수단의 등위부상에 효녀노릇을 톡톡히 해왔다.게다가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10명의 선수 중 우빛나,최경빈,강채원,신현지,백지현,박은수,정가은 등 지난해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올해 역시 메달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야구종목에서는 올해 고교야구 돌풍의 주역인 강릉고가 전국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강릉고는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온 팀은 아니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이 메달도 90회 대회(동메달) 이후 9년만에 거둔 성과였다.하지만 올해 강릉고가 청룡기고교야구대회와 봉황대기고교야구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역대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어 올해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대학부에서는 강릉영동대가 시즌 2관왕을 노린다.강릉영동대는 그동안 강팀으로 분류돼 온 팀은 아니지만 올해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파란을 일으키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축구에서는 강릉시청이 금맥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강릉시청은 올해 내셔널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강릉시청이 출전하는 남자일반부 경기는 내셔널리그팀과 내셔널리그 보다 하위리그에 속해 있는 축구단 등이 경쟁을 펼치는 만큼 이 부문에서는 강릉시청을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강릉시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93회 대회 이후 7년만에 왕좌에 오르게 된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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