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최대 482㎜의 폭우를 뿌린 태풍 ‘미탁’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강원도내는 3일 오후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겠다.제18호 태풍 ‘미탁’은 3일 오전 6시 현재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대구 북동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세력도 약해져 크기는 소형,중심기압 992hPa,최대풍속 초속 18m를 보이고 있다.태풍은 이날 낮 12시 독도 북동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같은날 오후 6시 독도 동북동쪽 약 420㎞ 해상까지 진행하겠다.이후 4일 자정 독도 동쪽 약 6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강원도는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도 전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3일까지 영동은 50~200㎜,영서는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영동에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이 물러간 후에도 동풍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다시 비소식이 이어지겠다.영동은 4일 밤부터 5일밤까지.영서는 5일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동풍에 의한 예상강수량은 영동 10~40㎜,영서 5~20㎜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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