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건강하다는 것, 전 구단이 알고 있을 것…FA시장도 기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담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전 LG 트윈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는 현재 류현진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김용일 코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시즌 초반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나쁜 편은 아니다”라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어제 불펜 피칭도 아무 문제 없이 소화했다”며 “모든 구종을 잘 던지더라. 호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용일 코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 트레이닝 파트를 맡으면서 류현진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류현진이 국내에서 훈련할 때마다 김용일 코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올해엔 다저스에 합류해 류현진의 몸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김 코치의 도움을 받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중반 내전근 미세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했다.

시즌 막판 체력 문제로 인한 밸런스 붕괴 문제도 휴식을 취한 뒤 극복했다.

김용일 코치는 “밸런스가 잠시 흔들렸지만,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어깨와 팔꿈치 상태는 문제없었다”며 “이런 부분을 다저스를 포함한 모든 구단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을 확신했다.

김 코치는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경기력으로 자신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 지적하는 건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 팀 분위기에 관해선 “전통적으로 다저스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 같더라”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7일 오전 8시 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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