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배구장·농구장 등 8곳 훼손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시 성남동의 풋살장 휀스가 부러졌다.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시 성남동의 풋살장 휀스가 부러졌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시 남대천 천변터 등 침수지역의 생활체육시설이 파손되면서 당분간 시민들의 이용불편이 예상된다.6일 강릉시에 따르면 태풍으로 강릉지역 곳곳이 물바다가 되면서 배구장,농구장,궁도장 등 총8곳의 생활체육시설이 훼손됐다.성남동 풋살장의 휀스와 골대가 부러지고,농구코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또 포남동의 게이트볼장과 족구장 등의 그물코트는 찢어지고,인조잔디는 진흙탕으로 변해 경기가 불가능했다.

특히 남대천 물이 범람하면서 물바다가 된 성남동 일대 생활체육시설에는 물에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까지 더해지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시민 정만호(61·입암동)씨는 “남대천 둔치는 강릉을 대표하는 산책로이자 어르신들이 자주 즐겨찾는 생활체육 공간이었는데,하루빨리 정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설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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