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야외업체 영업 차질 아쉬움

강릉 커피축제가 메인 행사장 이전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막을 내렸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커피축제’는 지난3~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안목해변 일원에서 ‘커피가 말하다,Voice of Coffee’를 슬로건으로 커피와 문화의 만남,국내 유명 커피 명인·명가 셀럽들과 함께하는 축제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축제는 전야제 성격의 커피 원두 생산국 대사관 초청 리셉션과 전국 유명업체가 참여해 시음행사를 펼친 커피 라운지,책방과 빵집 운영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도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매년 지적됐던 주차공간 문제가 한결 개선되고,실내 행사장 운영으로 비가 내려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축제기간인 3일과 5일,태풍 피해에다 비가 내리면서 야외 업체는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썰렁한 모습을 연출했고,1층 메인 행사장과 2층 야외 행사장의 이동 동선상 방문객들의 유도가 어려워 특단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야외부스를 운영 중인 장모(42)씨는 “기상 악화로 습기가 차면서 원두커피 재사용을 못하고,야외 부스 이동 동선이나 유인책이 미흡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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