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농가 3주가량 출하 못해
돼지 몸무게 급증 상품성 하락
분뇨반출 복잡 저장용량 넘어
이동제한 조치가 풀린 뒤에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연천의 2차 발생 농가를 들른 돼지 운반차량이 방문해 역학농가로 지정됐던 철원의 또다른 농가는 지난 2일 이동중지 조치에서 해제됐지만 도축장 역시 포화상태여서 출하를 하지 못하고 있다.이곳 역시 사육수는 2700마리에서 3600마리로 크게 늘었고,분뇨 저장조는 용량인 1500t을 넘어선지 오래다.
농장주 김연창(56)씨는 “지역내 대부분이 역학농가이다보니 이동제한 해제 이후 도축장으로 동시에 돼지가 몰려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