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우선 지역행사 잇단 차질
체육대회·축제·문화행사 연기

태풍 ‘미탁’ 영향으로 삼척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날 행사 등 이달 예정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삼척시에 따르면 태풍 피해가 원덕 등 중·남부권에 집중되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복구가 진행중인 점 등을 감안해 오는 14일로 예정된 삼척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새마을회 한마음대회(23일),이통반장 한마음대회(31일) 등 행사가 취소됐다.

또 삼척평생학습박람회·제1회 북 페스티벌(19~20일)과 삼척생태도시배 종목별 체육대회(26~27일)가 취소되고 노인회장기 게이트볼대회(11일)와 보훈가족 경로잔치(12일),중앙시장 동굴문어 축제(11~12일) 등이 연기됐다.제68회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8일)와 하장면복지회관 준공식(〃),제12회 삼척시민 자전거 대행진(9일) 등도 연기됐다.

이는 지난 2~3일 태풍 ‘미탁’ 영향으로 삼척지역에서 사망 1명,부상 2명 등 인명사고를 비룻해 주택 625가구(전파 37,반파 30,침수 558)가 피해를 입어 이재민 596세대 1072명이 발생했고,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등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예정된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태풍 피해 현장을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우선이라고 판단돼 예정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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