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빠른 한파특보

▲ 9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원에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 9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원에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9일 올해 가을 들어 첫 영하권을 기록한 강원도내에 당분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돼 9일 도내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갔다.이번 한파특보는 2004년에 발효 기준이 바뀐 이후 두번째로 빠른 기록이다.가장 빠른 한파특보는 2004년 10월 3일 발표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횡성 안흥 영하 0.6도,강릉 삽당령 영하 0.5도,철원 김화 영하 0.3도,평창 면온 영하 0.2도다.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날 설악산에서 첫얼음이,대관령에서 첫서리가 관측됐다.설악산의 첫 얼음은 올해가 지난해(10월2일)보다 2일 가량 빠르다.10일 도 전역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4도 가량 높아 영상권을 되찾겠으나 내륙과 산간은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춥겠다.11일까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한다.한편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예고됐던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도쿄를 관통해 도내에 큰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다만 11일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돼 영동에는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 박주석·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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