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3개 수확 도태권도 위상 높여
오혜리 전 경기 10점차 승 기량 뽐내

▲ 춘천시청 여자태권도팀이 9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춘천시청 여자태권도팀이 9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춘천시청의 태권낭자 오혜리(31)·안새봄(29)·박가형(23)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춘천시청은 9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 태권도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강원태권도의 위상을 떨쳤다.

첫 금빛승전보는 팀의 맏언니 오혜리의 발끝에서 나왔다.오혜리는 여일부 -73㎏급 결승전에서 신현선(서울시청)을 24-17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체급 국내랭킹 1위 오혜리(세계랭킹 2위)는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상대를 10점차 이상의 큰 점수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기량 뽐냈다.

안새봄은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지난해 여일부 +73㎏급 우승자인 안새봄은 이번 대회 결승경기에서 ‘강적’ 이다빈(서울시청)을 꺾고 팀에게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안새봄은 이날 이다빈에게 3-2로 승리,1점차 진검승부를 펼쳐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다.

특히 안새봄은 올해 무릎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당당하게 정상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춘천시청의 마지막 금메달 소식은 박가형이 전했다.여일부 -62㎏급 경기에 출전한 박가형은 결승전에서 전채은(고양시청)에게 우세승(6-6)을 거뒀다.박계희 춘천시청 감독은 “성적을 떠나 항상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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