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면 일대 30만㎡ 부지
테마정원 등 2023년 완공
세번째 국가정원 목표 추진

양구군 해안면 일대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양구군 해안면 지역을 대상으로 구상해 온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군에 따르면 화채그릇 모양의 분지지형으로 유명해 펀치볼로 불리는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산림청 공모 사업에서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30만㎡의 부지에 총 1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지방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비 중 65억원은 균특회계 지방이양 사업기준에 따라 보조받아 추진된다.

지방정원에는 평화의 정원,숲의 정원,농부의 화원,미래의 들판 등 테마정원과 정원지원센터 등을 갖추기로 했으며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군은 남북 평화시대가 도래해 내금강 관광이 이뤄지고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펀치볼,국립 DMZ자생식물원,야생화 밭,펀치볼 둘레길 등 산림생태관광과 을지전망대,제4땅굴 등의 안보관광이 연계돼 양구가 독보적인 남북 관광교류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전남 순천과 울산 태화강에 이어 전국 세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관리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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